영화 <아바타2: 물의 길>- 물의 부족에서 펼쳐지는 모험, 배우와 비하인드 소개

영화 아바타 2: 물의 길

 

  영화 아바타 2의 줄거리와 특징, 배우 라인업과 비하인드를 살펴보겠다. 이번에도 정교한 CG를 통해 놀라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가족과 관련한 스토리를 통해 영화가 전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영화 아바타 2: 숲의 부족에서 물의 부족으로

   영화 아바타 2가 지난 2022년 12월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다. 무려 13년 만의 개봉이다. 전편과 등장인물, 세계관, 내용 모두 연관되기 때문에 1편을 보고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바타 2에서는 나비족으로 살아가는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의 삶을 그린다. 그는 네이티 리(조 샐디나)와 결혼해 첫째 아들 네테이얌(제이미 플래터스)과 둘째 아들 로아크(브리튼 달튼), 막내딸 투크티리(트리니티 블리스)를 낳고 그레이스 박사의 아바타에서 태어난 키리(시고니 위버)를 딸로 받아들이며 가정을 꾸린다. 1편에서 악역으로 나온 퀴디치 대령의 아들인 스파이더는 지구인들 송환 당시 너무 어려 판도라 행성에 남아 이들과 함께 자라게 된다. 족장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행복한 매일을 보냈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돌아갔던 지구인들이 군사를 재정비해 판도라 행성을 다시 침략했기 때문이다. 나비족은 지구인들에 비해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자랑하기에 지구의 군인들은 아바타의 몸을 하고 다시 쳐들어온다. 특히 1편에서 네이티 리의 손에 죽은 퀴리치 대령의 기억을 심은 아바타가 대장을 맡아 복수를 하기 위해 설리와 그 가족들을 찾는다. 행성의 숲과 나무들은 모두 불타게 되고, 지구인들과의 치열한 전쟁이 다시 시작된다. 전투 중에 로아크는 아버지 투르크 막토르의 명령을 어기고 싸우러 지상으로 내려오게 되고, 네테이얌은 이를 말리려다 큰 부상을 당하게 된다. 이후에도 아이들은 마음대로 정찰을 나갔다가 퀴리치 대령에게 붙잡히게 되고, 네이티 리와 설리는 기습해 자식들을 구하는 데 성공하지만 스파이더가 붙잡히게 된다. 가족들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든 설리는 오마티카야 부족을 떠나 물의 부족인 멧카이나 부족으로 피난을 간다. 지상에서 활을 쏘고 날아다니던 이전과는 다르게 물에서 생활하는 법을 배우게 된 제이크와 가족들. 토노와리 족장이 직접 교육을 맡고, 아이들은 족장의 자녀들인 아오눙과 츠이레야가 맡는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지만 차근차근 물에 적응해 나간다. 그러나 쿼리치 대령은 끈질기게 제이크를 쫒고, 결국 물의 부족들을 협박하며 그가 어디 있는 지를 묻는다. 물의 부족들은 해양생물인 툴쿤을 가족과 같이 여기는데 이들을 학살하는 행동까지 하고, 인간들과 나비족들의 전투가 다시 한번 시작된다. 이번 편에서는 가족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장으로서의 고뇌와 현실적인 대사들이 잘 나타나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스토리가 탄탄한 것 같다. 1편에 아름다운 수풀과 화려한 공중씬의 볼거리가 있었다면 2편에서는 신비한 바다의 모습을 화려한 CG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편 배우 라인업

   1편의 배우들이 거의 대부분 그대로 출현한다. 제이크 설리역의 샘 워싱턴, 네이티 리 역의 조 샐디나, 그레이스박사의 딸인 키리역의 시고니 위버, 퀴리치 대령 역할은 스티븐 랭이 맡았다. 샘 워싱턴은 1편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었을 당시 신인이었다. 대규모 프로젝트의 주인공자리를 맡겨도 되냐는 내부의 우려가 있으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2편에서도 안정적이고 한층 더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물의 부족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새로 출연했다. 특히 토노와리 족장의 아내인 로날 역에 케이트 윈슬렛이 캐스팅되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케이트 윈슬렛은 연기파 배우답게 좋은 연기를 펼쳤고 호평을 받았다. 그녀 외에도 클리프 커티스, 에디 팔고, 제메인 클레멘트, 브렌든 코웰 등이 새로 합류했다, 특히 설리의 둘째 아들이 로아크 역할을 밭은 브리튼 달튼은 주연급 비중으로 출연했다. 이번 편에서는 로아크라 설리의 자리를 장차 물려받는다는 암시들이 있었다. 아이들을 지키려는 아빠와 아버지를 뛰어넘고 싶어 하는 아들의 관계성이 영화의 포인트 중 하나였다. 

 

비하인드

   코로나 시기가 계속되며 제작기간이 길어져 생긴 해프닝이 있었다. 이번 편에서는 아역들이 많이 등장한다. 주인공의 자녀 4명과 대령의 아이인 스파이더, 그리고 멧케이나 부족의 족장인 토노와리와 그의 아내 로날의 자녀인 아오눙과 츠이레야 모두 아역이다. 나비족을 만들기 위해서는 컴퓨터 그래픽이 필수적이었고, 아이들의 생김새를 본떠 CG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키가 너무 빨리 커서 감독이 당황했다고 한다. 데이터값이 계속 바뀌어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스파이더 역을 맡은 아역 배우는 영화를 찍는 동안 10cm가 넘게 자랐다고 한다. 14살부터 17살까지 영화를 찍다 보니 생김새가 변화할 수밖에 없었는데. 스크린에서 최대한 티가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작진들의 노력이 있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물은 CG작업으로 만들어졌다는 비하인드도 있다. 물속에서의 배우들의 움직임만 따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탄생시켰다고 한다. 실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생생한 영상을 볼 수 있어 얼마나 발전된 기술력을 사용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